내가 아는 광야는 저 넓은 만주벌판 광야밖에 없다,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24. 2. 18. 22:23

 

 

Next Level 라라라라라라라

그 이후에도 에스파가 몇곡을 내긴 했는데 오직 기억하는 것은 ‘블랙맘바’와 ‘광야’밖에 없다. 그런데도 내가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는 말 덕분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를 하니 영화관은 별로 변한 것이 없었다. 13명 관객만 있을 뿐,

에스파 뭐시기 영화는 정말 단순하다. 2023년 2월에 했던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에스파가 ‘어떻게 태어났는가?’ ‘에스파 1집은 어떤 반향을 일으켰는가?’ ‘에스파 후속곡, 세비지는 무엇인가?’ ‘미국으로 넘어갔더니, 미국놈들이 에스파를 떠받들어주더라’ ‘콘서트 준비하는데 2달 걸렸다. 우리 열심히 했다. 흑흑’

난 또 영화관에 콘서트를 틀어놓는 줄 알았더니 8k 스타인간극장을 상영하더라.

 

그럼 영화의 목적은 무엇인가?

 

순전히 팬을 위한 영화이다. 영화표 가격 23,000원에 4,000원을 추가하면 포토카드로 업그레이드시켜준다. 총 4번을 보게 된다면 모든 포토카드를 모으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일반인에게 4번을 돌려 10만원을 투자할 만큼 가치 있는 영화인가 하면 바로 아니올시다 라고 답이 나올 것이다. 친구 아니었으면 중간에 나갔을 것이다.

 

그럼 영화의 목적은 달성했는가?

 

모르겠다. 내가 에스파의 팬이 아니므로 판단할 수가 없다. 에스파 팬에게 물어봐라. 근데 내가 온 극장에서는 주말임에도 나 포함하여 13명밖에 보지 않았다.

 

그럼 영화의 목적은 달성했는가?

 

에스파 팬이 아닌 일반인은 해당 영화를 보지 마라. 가치가 없다.

 

그래나도 에스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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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 한사발 주이소~ 안시성 후기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18. 9. 25. 21:30

이 영화를 보기전에 역사적 사실을 몇가지 언급하고 가야한다.
1. 양만춘이란 이름은 조선 후기 송준길의 동춘당선생별짐과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나오는 이름이다.
보통 안시성주라고만 불린다.
2. 고구려에 여군이 존재했다는 기록이 없다. 또한 한국 고대사에도 여군이 존재했다는 기록은 없다.
3. 안시성주와 연개소문의 관계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4. 당태종이 애꾸가 된 정사가 없다. 야사일 뿐이다.
5. 당태종이 안시성을 점령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이세적이 보급과 배후기습의 문제로 제안한 것이다.


추석에 볼 것이 없었다.

서치가 입소문을 탄다고 하지만 지역여건 상 상영시간이 맞지 않았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몇가지를 언급하면서 안시성을 비판하고자 한다.


화려한 CG, 허나 볼 품 없는 연출방식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연출방식이 필요하다.
예를들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의 아버지와 길을 걷는 장면의 연출.
너무 잘보여서 문제이긴 했지만 택시운전사에서의 영화초반과 후반의 병원 연출
연출방식에 따라 관람객의 감정을 끌어 올릴 수 있다.
허나 이 안시성에서는 영화 액션을 돋보이게 만드려는 장치만 있을 뿐이지 관람객을 매료시킬 만한 구성이 없었다.
파소와 백하의 로맨스가 안시성 전투에 어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또한 신녀의 예지가 전투의 긴급함을 나타낼 수 있었는지
안시성주가 고구려 백성을 위한 전투를 한다하였지만 그들과 정말 가까웠다는 것을 느꼈는지
감독이 연출을 표현하는데 있어 아쉬울 뿐이었다.



백화는 좀 더 일찍 퇴장했어야했다.
드라마든 영화든 배우의 연기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많이 이상하지 않는 이상 되도록이면 작품을 비판한다.
허나 설현의 연기는 정말 못봐줄 정도였다.
못난이 주의보에서는 그나마 밝은 역할에 출연이 적은 조연이었기에 신인치고는 볼만 했다.
안시성에서는 달랐다. 엄태구와의 로맨스 장면이라거나 뜬금없이 당나라 군대와 1 대 100의 일기토 장면이라거나
설현이 나오는 장면은 모두 건너 뛰고 싶었다.
대사를 할 때마다 실소를 금치 못했다.
오죽하면 사망 후 퇴장이 반가웠을 정도였다.



국뽕을 표현하려면 티안나게 해라

난 '암살(2015)'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놓고 우리는 정의를 위해서, 민족(또는 백성)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대놓고 광고하기 때문이다.
대사로 표현하면 무엇을 지키고자 하는 비장미가 약화될 수 밖에 없다.
우리 기억해달라고 하지 좀 말아라. 그 때 당시 당연한 것이 어려울지 몰라도 영웅에게는 당연한 것이다.


그래도 가볍게 볼 영화이다.
연출에 굳이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액션에만 집중한다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우리 후덕하신 조인성님을 봐라. 1000만이 되지 않는다해도 500만을 겨우 넘는다고 해도
킬링타임용으로서 곧 있으면 TV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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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연대! 투쟁! 런던프라이드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17. 12. 12. 13:05

LGSM(Lesbianand Gays Support the Miners)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런던프라이드를 하나의 영어단어로 표현하자면 이것일겁니다.

이 영화는 정부로부터 핍박을 받아온 레즈비언과 게이들이, 정부를 상대로 파업하는 광부와 함께 연대하여 투쟁하는 작품입니다..

정부를 향해 저항권을 행사하지만  병을 던진다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함꼐 전진하고 핍박하거나 불평등을 조장하는 정부와 사회를 향해 자신들의 주장, 인권개선을 외칩니다.


게,

광부와 성소수자들이 서로 연대하게 된 것은 할머니가 받은 전화한통이었습니다.

LGSM이 광부와 연대한 장소도 건조한 분위기의 기자회견실이 아니었습니다.

보통 협력을 한다면 회의실에서 악수와 함께 서로간의 협약문서를 공유합니다만,

LGSM은 달랐습니다.

성소수자들이 자주가는 클럽에서 다이(관부)가 정부를 향한 투쟁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잠시동안 연설을 하였습니다.

광부들이 성소수자들을 초대한 장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을회관에 모여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술을 마시는 곳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도 노래와 춤은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분위기입니다.


!

 

유독 손을 잡는 장면이 많습니다.

악수 뿐만이 아닙니다. 동지의 의미로 스스럼없이 손을 잡는 장면이 많습니다.

광부와 성소수자들의 연대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상황에서도

광부와 성소수자의 손을 맞잡는 것으로 서로의 연대는 완성됩니다.

물론 게이와 레즈비언이 서로 손을 맞잡고 자면서 '우리는 잡고 자도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을거야'라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것 또한 사회적약자들의 연대라 생각합니다(개인적 생각)


투쟁!

정부뿐만이 아닙니다.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마을사람의 모임부터 성소수자들이 있는 단체까지

편견을 가진 사회와 싸웁니다.

처음을 시작할 때 광부와 협력 할 수 있느냐의 의문에 마크는 광부와 연대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 약자간의 연대를 이끌어냈습니다. 광부 또한 마을사람들의 편견을 걷어내기위해 안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투쟁이란 사회의 구성원들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행위입니다.

화염병을 던지는 것 또한 투쟁이지만 사회의 부조리함에 저항하는 것 또한 투쟁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의 부조리함, 불평들을 바꾸는 방법은 폭력적인 방법 뿐만 아니라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노래를 하고 술을 마시면서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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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17. 5. 30. 22:20

'운명이다'를 처음 받아본 것은 2년전 7월중순 토요일이었다.
부천국제영화제를 구경하러 준비하던 중, 책이 도착하였다는 문자를 받았다.
원룸 가까이 편의점에서 택배를 받고 시간이 남아 잠시 읽었었다.
부천으로 가져갈 생각이었지만 가져갈 수가 없었다.
첫장, 자신이 쓰는 글을 '실패와 좌절의 회고록'이라 표현하였기 때문이었다. 마지막장 '유서'를 읽었기 때문이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평한다면 '2015년 7월 어느중순에 느꼈던 감동만큼의 이야기가 없었다'라고 할 것이다.
영화의 목적은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경선 승리와 대선승리의 감동,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기고자 한 것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사건에 대한 구성이 시기순서대로 배열되지 않아서,
인터뷰가 뒤죽박죽이라서 영화에 대해 높은 평을 내리지 못하겠다.

영화를 떠나 인간 노무현을 표현한다면 유시민작가의 말처럼 꿈많던 청년이라 하고 싶다.
그가 어떤 대통령이었던간에,
적어도 자신이 잘못 행하였거나 하지못했던 것을 고치려 노력했다는 것을 알아줬음 한다.



남은 이야기로 조기숙이란 존재가 나와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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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그대를, '암살'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15. 8. 21. 07:53


이글에서 친일파 청산문제나 독립운동가,

김구선생님, 김원봉 열사님에 대하여 길게 언급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 영화가 가지는 요소들에 관하여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거친녀석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몇몇 캐릭터들과 비교하기에 적절한 영화입니다.

대비시켜보고자 합니다.

거친녀석들보다 화끈하지 않았던가?

과거사와 연관되어있을겁니다.

적어도 나치를 따르던 독일인들은 처벌을 받았습니다.

배격을 받기도 하고요.

우리에겐 친일파라는 아직 청산문제가 있습니다.

일본인도 있고요.

그에 대해 처벌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2명의 주요 인물들만 죽였던 거지요.



대비/상징의 색깔이나 소리, 화면의 구도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경성학교나 Her(그녀)처럼 의미성을 부여했으면 어땠을까



독립운동의 순수성은 강박관념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독립운동이 비단 저래서 했던 것일까요?

잊어서는 안될 분들이지만 당시에는 이름석자 남기는 것보다 조국의 광복이 우선시 되었을 겁니다.

순수성이 왜곡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애국심이 적당히 고취되는, 잘만든 오락영화




그떄 하와이를 보냈어야했는데(누...누드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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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들 모두 족구하라 그래! 족구왕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15. 7. 31. 11:02

"홍만섭, 너한테 족구가 뭐냐?"




군 제대 후 복학한 만섭,

공무원시험 준비 중인 기숙사 왕고는 만섭에게 묻습니다.

'야! 병장... 학점은 몇이냐? 2.1... 토익은 몇점이야? 아직 본 적 없습니다.'

한소리를 듣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해"

만섭은 대답합니다.

"저는 연애가 하고 싶습니다."



총장과의 대화 시간.

'반값 등록금, 학생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없다. 기타 귀찮은 것들'

지루한 표정으로 듣는 총장.

마음같아선 엎어버리고 싶지만 형식적으로 대답하죠.

"여러분의 이야기 잘들었습니다"

만섭이 손을 들고.

"저는 지난 2월 24일 육군병장 만기전역하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 대학교에 복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와 제 친구들이 즐겁게 뜨겁게 뒹굴고 놀았던 족구장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현재 테니스장이 되어버렸고 저와 같이 친구들은 더이상 족구를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총장님께 지금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족구장을 만들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안나를 걸고 만섭과 강민은 족구내기를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만섭은 안나와 헤어진다는 조건을, 강민은 스포츠카를 준다는 것으로 게임을 합니다.

결과는 만기제대 병장 만섭의 승.

둘의 대결을 찍은 동영상이 UCC로 돌아다니게 되면서

족구열풍은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번에 쓸 글은 두가지 단어를 비교해보며 적어보려합니다.

하나는 족구, 하나는 공무원시험.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

초등학교시절, 불량감자들이 불렀던 광고가 떠오릅니다.

요즘 기성세대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노년에 놀으라고 합니다.

고등학생에겐 수능성적으로 대학교를, 대학생에겐 취업준비를 던져주죠.

사회는 창조와 도전을 하라고 하면서, 좁은 육첩방에 청년들을 가두어둡니다.

앞에 써놓았던 족구는 우리가 잊고 살던 청춘의 낭만을 대표하는 단어입니다.

청춘의 뜨거움, 즐거움이 족구코트에 표현되는 것이죠.

자신에게 물질적으로 이득을 얻는 것이 없습니다.

그냥 게임으로서 노는 것입니다.

반면 공무원시험은 지금 20~30대가 처한 삶의 준비입니다.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그리고 내집마련까지

지금은 사포세대를 지나 오포세대라고 합니다.

자신이 자유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억누르면서 안정적으로 벌 수 있는 곳을 찾으려고 합니다.

직장을 얻었어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


통계청의 201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첫 일자리의 근속기간과 그만둔 사유를 봤습니다.



201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 통계청


첫 일자리를 그만 둔 경우가

전년동월대비 1% 늘어났고 근속기간은 0.5개월 정도 짧아졌습니다.

그만두는 이유가 근로여건 불만족이 47.4%로 제일 높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등쌀에 밀려 직장을 들어왔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을 하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우주에서 재미없는 인생을 살지 않기 위해서라면,

삶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랜시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게끔 사회적인 제도가 만들어져야겠죠.



첫질문에 대한 만섭의 대답으로 이 글을 끝마칠까합니다.

"재밌잖아요"


족구왕 (2014)

The King of Jokgu 
8.3
감독
우문기
출연
안재홍, 황승언, 정우식, 강봉성, 황미영
정보
코미디 | 한국 | 104 분 |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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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무서운 작품이던가요? -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리뷰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15. 6. 20. 19:45

일본이 지배하던 1930년대 후반,

경성학교에 소녀들이 한명씩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공포영화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

미확인 동영상 이후로 이런 영화 찍지말로고 했건만, 결국엔 출연하셨군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봐야하는걸. 보느님이 나왔으니 한번쯤은 관람해야죠.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관 사상 최초로 남자가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나올까 두려웠습니다.(미확인 동영상 때 발사하긴 했지만요. 그땐 혼자서 관람ㄷㄷ)

나도 한번 영화의 인물처럼 발작을 해볼까 생각했습니다만

다행히도 그정도의 무서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비록 핸드폰으로 시선을 가리기 했지만, 귀를 막기도 했지만,

저와 같은 부류가 아닌 간 큰 사람들이라면, 시시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작품 흐름의 주를 이루는 건 미스테리 스릴러입니다.

하지만 한 때 SF, 다른 씬에선 레옹처럼 액션,

여러장르가 한 작품에 나오다보니 관람객의 영화에 대한 두려움이 깨지게 됩니다.

경성학교는 사람들 안의 공포감을 불러일으켜야하는 영화입니다.

음향을 적절히 사용했습니다만,

몇몇 장면이 영화의 장애물이 되다보니 완성도가 그리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

SF 미스테리 스릴러 액션 영화



+붉은색의 의미


붉은 색은 여러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강렬하다. 유혹적인, 치명적, 피의 색깔, 생명의 색


<출처 - 네이버 영화>


첫장면은 주란이 붉은 드레스를 입고 경성학교에 입학하는 장면입니다.

주란의 주변은 어둡고 칙칙합니다.

유독 튀게 주란만 붉은 드레스를 입었을까?

장미의 색깔은 붉은 색입니다. 유혹적이고 강렬하게 보이도록 하죠.

주인공과 배경을 대비시킴으로서,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들이려 했다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중반부에 피를 흘리고 죽은 참새가 나옵니다.

찻잔속에 퍼져가는 빨간 색도 자주 등장하고요.

붉은 색이 매혹적이지만 독버섯처럼 치명적인 색깔을 나타내기도 합니다.(나머지는 스포할 것 같아 포기)


<출처 - 네이버 영화>


일기장이 왜 붉은 색일까요?

시즈코의 생명(기록)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또는 일기장을 봐달라는 유혹의 손길?)

깊게 고민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2015)

The Silenced 
6.9
감독
이해영
출연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 공예지, 주보비
정보
미스터리 | 한국 | 99 분 | 2015-06-18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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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화를 만드시는건가요? 위험한 상견례2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15. 6. 19. 07:00



위험한 상견례 2 (2015)

Enemies In-Law 
5.6
감독
김진영
출연
진세연, 홍종현, 신정근, 전수경, 김응수
정보
코미디 | 한국 | 119 분 | 2015-04-29
다운로드

이경규씨가 무도 나왔을 때 말했습니다.

"도전정신은요, 약간은 너무 많이 알면 도전을 못합니다. 대체적으로 좀 떨어지는 친구들이 엄청난 도전을 합니다."

감독의 상태를 말하면 이것이겠죠.

감독은 영화를 왜 만드는 것일까요?


스토리라인을 아주 잘 만들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여러가지 요소들을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것도 아니고요.

근데 어느정도 기본적인 모습을 갖추어야죠.

이 영화, 오직 미남미녀들만의 캐릭터 외모로만 비추려고 하는건데 요즘같은 시대에 통할까요?

피끓는 청춘을 봅시다.

드라마 '너목들'로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은 이종석,

영화 '늑대소년'으로 재기에 성공한 박보영,

167만으로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겼습니다.

왜 그랬을 것 같아요? 떠오르는 스타와 재기에 성공한 스타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 영화와 같이 스토리가 허접했고 재료들의 사실성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을 보면서 생각했던건 1시방향 물대포 발사!, 홍종현이 자기 몸에 물을 뿌리는 모습을 보며 헛웃음,

경찰은 서민들에게 허접하지 않습니다. 상류층 사람들한테 허술함을 보일 뿐이죠.)


영화의 결론은 민나 시아와세 스토리입니다.

영화 초반부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측가능한 것이고 반전은 하나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까발려져 있고 '아... 이렇게 진행되겠구나'라고 자연스럼게 알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연배우들, 이 영화는 당신들 커리어에 도움이 안 됩니다.

감독이 포기했을지 몰라도 어떻게 연기해달라 주문을 했을텐데

폐기물 영화에 나온 상태를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을 듯 싶네요.

다음에는 좀 더 메소드 연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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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뷰티 감상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14. 9. 24. 20:18


장발장, 그는 천천히 멈추어 갔다.

마치 고장난 시계처럼.


이 영화를 정의하자면 이렇게 쓰고 싶습니다.

'장엄함 속에 떨어진 고독함​'

주인공 젭의 이야기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멀리 떨어져서 관찰자의 입장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지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는 주인공이 관찰자의 입장으로 이어나갑니다.

그럴수록 늙어가는 자신과 자신의 쓸쓸함을 비춰나가죠.

옛 첫사람의 이야기라거나 친구의 딸이라거나 걸어가면서 보는 수녀원이라거나

자신의 생일파티에 있을 떄에도 자신의 이야기보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 입장을 취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영화를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위의 말처럼 가슴 속에 허전함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전함보다 공허함으로 표현하는게 이 영화에 있어서 맞을지 모르겠네요.

저의 나이가 아직 주인공의 나이만큼 먹지는 못하였지만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듣는 기분으로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보시는 분에 따라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노년의 이야기이고 액션이라거나 상대와 큰 갈등상황이 나타나지 않으니깐요.

하지만 제가 느끼지 못하는 노년의 인생이라거나 도시가 쓰러져가는 모습 등을 통하여

점점 더 멀어져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영화의 등급은 19세 관람가입니다.

19세의 딱지를 붙여놓았다고 해서 보지 않을 여러분이 아니겠지만 혹시 몰라 써놓았습니다.

부모님 또는 형제들에게 걸리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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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큼은 홍보해야겠다! 다 족구하라 그래! 족구왕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14. 8. 10. 00:04




왓챠에 보고싶다라 해놓고 명량을 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좀 갈리더군요. 비록 1000만 돌파할 것 같지만 볼까말까하는 중입니다.

보긴 봐야겠죠.

보고선 까더라도 안 보고 까기엔 좀 그래요.

이 글 홍보글이긴 한데 돈 받고 하는 홍보글은 아닙니다.

명량이 점령한 영화관에 대한 반발심으로 저예산(?)같은 영화 하나 소개해보려고요.

바로 족구하라 그래 족구왕입니다!


피구왕 똘끼가 아닌 족구왕...ㄷㄷ


뭐 영화에 대해 아는건 없습니다.

지금 아는 것이라곤 딸랑 예고편 하나

저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매진을 기록했다는 정보와

본 사람들만 영화의 내용을 알겠죠.

그래도 기대할만 한 듯 합니다.

요즘 영화와 다른 부류라고 해야하나

저예산으로 이런 고퀄리티의 독특함은 오랜만인 듯 싶어요.

돈을 아무리 지랄해봤자 내용이 거지같으면(물론 특정인물이나 유명배우 집어넣으면 흥행은 보장하지만)

보기 싫어지거든요.

말이 이상하게 길어지네요.

비록 상영관의 수가 적더라도, 지금 살고 있는 이 고장에 이 영화가 오지 않더라도

볼만한 영화 하나 나왔습니다. 꼭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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