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노무현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17. 5. 30. 22:20
부천국제영화제를 구경하러 준비하던 중, 책이 도착하였다는 문자를 받았다.
원룸 가까이 편의점에서 택배를 받고 시간이 남아 잠시 읽었었다.
부천으로 가져갈 생각이었지만 가져갈 수가 없었다.
첫장, 자신이 쓰는 글을 '실패와 좌절의 회고록'이라 표현하였기 때문이었다. 마지막장 '유서'를 읽었기 때문이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평한다면 '2015년 7월 어느중순에 느꼈던 감동만큼의 이야기가 없었다'라고 할 것이다.
영화의 목적은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경선 승리와 대선승리의 감동,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기고자 한 것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사건에 대한 구성이 시기순서대로 배열되지 않아서,
인터뷰가 뒤죽박죽이라서 영화에 대해 높은 평을 내리지 못하겠다.
영화를 떠나 인간 노무현을 표현한다면 유시민작가의 말처럼 꿈많던 청년이라 하고 싶다.
그가 어떤 대통령이었던간에,
적어도 자신이 잘못 행하였거나 하지못했던 것을 고치려 노력했다는 것을 알아줬음 한다.
남은 이야기로 조기숙이란 존재가 나와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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