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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뷰티 감상
에라 모르겠다 영화
2014. 9. 24. 20:18
장발장, 그는 천천히 멈추어 갔다.
마치 고장난 시계처럼.
이 영화를 정의하자면 이렇게 쓰고 싶습니다.
'장엄함 속에 떨어진 고독함'
주인공 젭의 이야기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멀리 떨어져서 관찰자의 입장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지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는 주인공이 관찰자의 입장으로 이어나갑니다.
그럴수록 늙어가는 자신과 자신의 쓸쓸함을 비춰나가죠.
옛 첫사람의 이야기라거나 친구의 딸이라거나 걸어가면서 보는 수녀원이라거나
자신의 생일파티에 있을 떄에도 자신의 이야기보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 입장을 취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영화를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위의 말처럼 가슴 속에 허전함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전함보다 공허함으로 표현하는게 이 영화에 있어서 맞을지 모르겠네요.
저의 나이가 아직 주인공의 나이만큼 먹지는 못하였지만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듣는 기분으로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보시는 분에 따라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노년의 이야기이고 액션이라거나 상대와 큰 갈등상황이 나타나지 않으니깐요.
하지만 제가 느끼지 못하는 노년의 인생이라거나 도시가 쓰러져가는 모습 등을 통하여
점점 더 멀어져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영화의 등급은 19세 관람가입니다.
19세의 딱지를 붙여놓았다고 해서 보지 않을 여러분이 아니겠지만 혹시 몰라 써놓았습니다.
부모님 또는 형제들에게 걸리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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