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건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가 성공할 수 있을까...?
jkj118
2015. 4. 28. 22:28
학교라는 드라마가 시작한건 1990년대 후반쯤일 것이다.
옛날이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지금 나온 학교2015처럼 강한 조미료도 없었고 미스테리하지도 않았다.
오직 청소년으로서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고
선생님과의 갈등 친구와의 또는 부모들간의 사소한 이야기등을 주로 이루었었다.
근데 지금 학교2015는 기존 학교시리즈와 같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가?
물론 시대에 따라 드라마가 비추는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기존 학교시리즈가 비췄던 희망이나 밝은 이야기가 지금의 드라마에 없다.
더군다나 얼굴이 같은 캐릭터가 나옴으로서 현실과 동떨어진 미스테리장르가 포함되었다.
이것이 주인공들, 또는 주위의 인물들까지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결말로 완결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인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김소현이 연기 하는 1인 2역, 둘 중 한명은 불행해지거나
둘이 행복해지더라도 왕따를 시켰던, 통영 누리고등학교 학생들이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거라 본다.
왕따라는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을 은비가 다니는 고등학생이 저질렀고 누군가는 분명 댓가를 치뤄야할 것이다.
어른의 이야기들처럼 각박하거나 삭막한 분위기로 진행되서는 안 되고
학교라는 드라마는 좀 더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갖춰야한다.
이번 학교2015는, 한편으로 아쉬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