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영화를 만드시는건가요? 위험한 상견례2
이경규씨가 무도 나왔을 때 말했습니다.
"도전정신은요, 약간은 너무 많이 알면 도전을 못합니다. 대체적으로 좀 떨어지는 친구들이 엄청난 도전을 합니다."
감독의 상태를 말하면 이것이겠죠.
감독은 영화를 왜 만드는 것일까요?
스토리라인을 아주 잘 만들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여러가지 요소들을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것도 아니고요.
근데 어느정도 기본적인 모습을 갖추어야죠.
이 영화, 오직 미남미녀들만의 캐릭터 외모로만 비추려고 하는건데 요즘같은 시대에 통할까요?
피끓는 청춘을 봅시다.
드라마 '너목들'로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은 이종석,
영화 '늑대소년'으로 재기에 성공한 박보영,
167만으로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겼습니다.
왜 그랬을 것 같아요? 떠오르는 스타와 재기에 성공한 스타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 영화와 같이 스토리가 허접했고 재료들의 사실성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을 보면서 생각했던건 1시방향 물대포 발사!, 홍종현이 자기 몸에 물을 뿌리는 모습을 보며 헛웃음,
경찰은 서민들에게 허접하지 않습니다. 상류층 사람들한테 허술함을 보일 뿐이죠.)
영화의 결론은 민나 시아와세 스토리입니다.
영화 초반부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측가능한 것이고 반전은 하나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까발려져 있고 '아... 이렇게 진행되겠구나'라고 자연스럼게 알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연배우들, 이 영화는 당신들 커리어에 도움이 안 됩니다.
감독이 포기했을지 몰라도 어떻게 연기해달라 주문을 했을텐데
폐기물 영화에 나온 상태를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을 듯 싶네요.
다음에는 좀 더 메소드 연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을 기대해 보겠습니다.